5일 금융권과 STX그룹에 따르면 강 회장은 최근 채권단인 우리은행 측에 서울 서초동에 있는 자택 트라움하우스5차(전용면적 273㎡)를 오는 6월 말까지 매각해 30억원을 갚을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까지 담보로 잡았던 강 회장의 주식 전량을 처분했지만 돌려받은 금액은 211억원뿐이었다. 우리은행은 남은 대출금 89억원을 돌려받기 위해 이에 대한 상환 계획을 요청했다. 강 회장은 자택 매각으로 우선 30억원을 갚을 계획이라고 우리은행 측에 밝혔다.
강 회장이 매각하기로 한 트라움하우스 5차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등 대기업 오너들이 송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집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초 공시 가격만 해도 54억4000만원이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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