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국내 첫 선을 보인 BB크림은 이제 메이크업 단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 됐다. 그동안 BB크림이 피부커버에 중점을 뒀다면, 최근에는 주름개선·미백 등 스킨케어 기능을 더한 기능성 화장품으로 진화했다.
이 제품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화장품 박람회인 '홍콩 코스모프로프 2013'에 전시되기도 했다.
더욱 진화된 애플리케이터를 탑재한 뷰티 제품도 올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진동 파운데이션이 대표적인 제품이었지만 최근에는 미세진동을 이용한 클렌저부터 아이크림, 블러시 등에 스마트한 기능을 탑재한 뷰티 아이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어플리케이터는 손을 대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 위생적이며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손쉬운 홈케어로 전문가에게 관리 받은 듯한 효과를 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올해부터 미용기기 신규 브랜드 '튠에이지'를 론칭해 다양한 진동기기를 내놓고 있다. 분당 7000번 이상 피부를 두드려 화장품이 피부에 잘 흡수되도록 돕는 '스마트패팅 세라믹리프터'는 방문판매를 통해 4월 출시 이후 20억원가량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친환경 열풍이 뷰티 업계에도 확장되면서 유기농, 천연 재료를 함유한 제품이 대거 나왔다.
멜비타의 '오가닉 뷰티 오일'은 600여가지 유기농 천연 성분을 개발한 100% 식물성 오일 성분으로, 냉압법 (First Cold Pressure) 기법을 통해 추출한 엑스트라 버진 (Extra Virgin) 프리미엄 뷰티 오일 제품이다. 멜비타의 스테디 셀러 '아르간 뷰티 오일' 은 사람의 손으로 직접 수확한 모로코의 고품질 유기농 아르간 열매의 넛트로 만들어지는 100% 유기농 비정제 오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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