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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동차, '차이나드림' 한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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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뛰어난 친환경 자동차 제조기술로 인정 받은 일본 업계가 '차이나 드림' 실현에 매진하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2006년 일본을 추월한 데 이어 2009년부터 지금까지 미국마저 제치고 세계 1위로 건재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올해 사상 처음 자동차 판매가 2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의 자동차 네 대 가운데 한 대가 중국 도로를 달리게 되는 셈이다.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과 교통체증 감소 차원에서 자동차 구매 제한 정책을 펴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판매 증가세는 좀처럼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내 승용차 판매 대수는 1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선진국에서는 인구 100명당 평균 50명이 자동차를 갖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인구 100명당 8명에 불과하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일본 자동차 제조업계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상대적으로 늦게 뛰어들었다. 독일의 폴크스바겐에 비하면 중국 시장 진입이 10년 정도 늦다.
현재 폴크스바겐과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는 중국에서 250만대 이상씩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자동차 업계의 선두주자 닛산은 판매량이 130만대에 그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중국 시장을 장악하려면 중ㆍ일 영토 분쟁과 역사적 갈등에서 비롯된 마케팅 역풍부터 극복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기란 꽤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 자동차 제조업계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히든 카드'로 꺼내든 것은 이 때문이다. 일본의 첨단 자동차 제조 기술에 중국 현지의 생산력까지 더해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로 중국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경우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도요타는 조만간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중국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요타는 중국 디이(第一)자동차, 광저우(廣州)자동차와 손잡고 하이브리드차를 공동 개발해 2015년부터 판매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혼다도 중국의 둥펑(東風)자동차, 광저우자동차와 합작해 만든 하이브리드차를 2016년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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