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위기가정 발굴해 최대 500만원 임차보증금 지원
시는 지난 10월부터 4주간 숙박업협회, 교육청, 자치구와 함께 주거위기가정 일제조사를 실시해 해당가구를 선정했다.
남편이 교정시설에 수감되면서 자녀 3명과 함께 모텔에 거주 중인 가족, 공동화장실을 이용하며 자녀 2명과 여관에서 생활하는 미혼모 가정, 질병으로 일을 할 수 없어 여관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숙박비가 6개월 넘게 밀려 곧 쫓겨날 위기에 처한 경우 등 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주거위기가정 42가구에 대해 긴급 주거비와 생활비를 지원한 서울시는 올해는 기존의 희망온돌 기금에 대한주택보증과 종교단체 등의 후원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기존의 상시발굴체계를 통해 주거위기가정을 적극 발굴하고, 민간단체인 교회의 협력으로 탄력을 받게됐다”며 "고통스러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 대한 민간의 도움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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