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포스코 승계협의회 오늘 긴급 회동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POSCO홀딩스 승계협의회가 24일 긴급 회동을 갖고 포스코 차기회장 후보추천 방식과 후보군 규모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았지만 차기회장 추천은 사내외 추천 방식이 유력하며, 후보군 규모는 5배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포스코에 따르면 승계협의회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가진다. 승계협의회는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위원회' 가동 전 사내외 인사들 중 차기회장으로 적합한 후보자를 발굴하기 위한 조직으로 이영선 이사회 의장, 이창희 서울대 교수, 한준호 삼천리 회장 등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인 김응규 포스코 부사장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동에서 승계협의회는 차기회장 추천 방식을 논의한다. 협의회는 해를 넘기지 않고 회장 추천 방식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업계 일각에서 포스코의 차기회장 추천 방식이나 CEO후보추천위 가동이 늦어지면서 온갖 억측이 나오고 있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승계협의회 한 관계자는 회동에 앞서 "차기 회장 후보로 알려진 사내이사들도 참여한 정기 이사회에서 선정 방식을 결정할 수 없었다"면서 "이날 모임, 혹은 늦어도 26일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승계협의회는 지난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내 추천ㆍ헤드헌팅 업체를 통한 외부인사 추천 방식과 공모 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계협의회 한 관계자는 "가능성은 낮지만 공모 방식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현재 실무 단계에서 공모 방식과 헤드헌팅 업체의 추천 방식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영선 이사회 의장은 "외부 인사를 찾고자 KT처럼 공모 방식을 적용할 경우, 지원자가 많아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 "사내 추천과 헤드헌팅 업체를 통한 외부인사 추천을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외부인사 공모 배제를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승계협의회는 이날 회동에서 회장 추천 방식을 결정하는 한편 향후 일정에 대한 로드맵을 그릴 예정이다. 특히 외부인사 추천 방식으로 결정될 경우 26일께 헤드헌팅 업체 선정을 마치고 추천 작업을 맡길 계획이다.
승계협의회의 추천 인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5명 안팎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측은 "내부 인사는 이미 정해진 상황이나 외부 인사 리스트 압축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면서 "그룹 내 인사는 그대로 추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내부인사로는 등기이사인 김준식, 박기홍 포스코 사장,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 이동희 부회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 등 5명이 차기회장 후보로 꼽힌다. 추천 후보자의 자격 심사를 하는 CEO후보추천위는 내년 1월 말께나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