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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공공기관 채용비리 심각"

최종수정 2013.12.12 14:55 기사입력 2013.12.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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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공공기관이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를 합격시키기 위해 심사기준을 변경하고 성적을 조작하는 등 공공기관들의 채용비리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5~6월 토착·건설분야의 민생비리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편법채용을 비롯해 총 66건의 비위사항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감사원이 전국 217개 지방공공기관에서 2011년 1월 이후 기간제근로자를 정규직(1218명)이나 무기계약직(1636명)으로 특별채용한 실태를 서면분석한 결과, 평택항만공사 등 92개 기관이 기간제 919명을 채용 후 짧게는 15일만에 경쟁절차도 없이 정규직으로 비공개 특별채용했다.

또 안양시설관리공단 등 74개 기관은 직원추천 등의 불투명한 절차를 통해 기간제 366명을 채용한 후 짧게는 1주일만에 무기계약직으로 비공개 전환했다.

이처럼 공개경쟁 절차도 없이 기간제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1285명 가운데 기간제 채용 후 1년 이내에 정규직이나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비율은 26.8%(345명)에 달했다.
특히 수도권 29개 기관에 대한 표본조사 결과, 7개 기관은 자격미달자를 정규직으로 편법 전환하는 등 20명을 부당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평택항만공사는 어학성적 등이 기준에 미달한 2명을 기간제로 채용했다가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안양시설관리공단은 직원 소개로 시의원 자녀 등 7명을 기간제로 채용한 뒤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

감사원은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공개경쟁 원칙의 지방공기업 채용기준 등을 마련하라고 통보하고 7개 지방공공기관장에게 채용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공공기관 임원이 서류심사 탈락자에 대해 부당한 합격지시를 내린 사례도 적발됐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총괄본부장인 A씨는 2012년 8월 직원채용시 지인의 친척인 B씨 등 2명이 서류전형에서 탈락하자 담당팀장에게 심사기준을 변경해 합격시키도록 지시했다.

이에 담당팀장은 당초에 없던 정성평가를 추가하는 등 심사기준을 임의로 변경했고 이들은 결국 최종합격자로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에게 본부장 A씨의 해임과 B씨의 채용 취소 등을 요구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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