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10일 페루 국방부로부터 만재배수량 500톤급 연안경비정 2+3(옵션)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유정형 STX조선해양 대표이사(사진 왼쪽), SIMA조선소 대표이사 빅터 포마(Victor Pomar) 해군 중장이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제공=STX조선해양)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STX조선해양 이 콜럼비아에 이어 페루에도 해군함정을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STX조선해양이 방산업체로 지정받은 지 5년만에 두번째 수출을 이뤄낸 것이다.
STX조선해양은 페루 국방부와 500t급 연안경비정 5척(옵셥 3척 포함)을 750억원에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페루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유정형 STX조선해양 대표이사와 카를로스 떼아다 페루 해군참모총장, 페루 SIMA 국영조선소 이사회 의장 레이날도 피사로 해군 중장 및 SIMA조선소 대표이사 빅터 포마 해군 중장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한-페루 국방장관 회담에서 카페리아노 페루 국방장관이 한국으로부터 10대의 연안경비정 기술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추가 5척을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페루는 지난해 연안 경비정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STX조선해양을 선정한 바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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