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사장은 이날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13 자동차산업인의 밤 행사에서 "생산물량을 늘리기 위해 부품업계에서 적극 후원해줘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가한 최인범 한국GM 상임고문은 내년부터 생산을 중단하기로 잠정 결정된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와 관련해 "(정부쪽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각종 안전규제를 충족하지 못해 그간 정부와 한국GM은 유예방안을 논의해 왔으나 최근까지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고문은 "몇가지 요구사항을 정부쪽에 전달했으니 어떤 식으로든 답이 올 것"이라며 생산을 이어갈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이날 행사에서 자동차업계는 1955년 시발자동차 이후 국내외 자동차 생산대수 1억대 돌파를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노사문제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자동차업계는 국내생산 450만대, 수출 746억달러, 국내외 누적생산 1억대 돌파 등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발전적 노사관계를 통한 생산성 향상, 연구개발 투자확대를 통한 신차개발, 글로벌 환경ㆍ안전 규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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