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주지훈의 애틋한 눈물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 17화에서는 승재(주지훈 분)의 어머니 은숙(김청 분)이 응급실에 실려와 제대로 수술을 받지도 못한 채 허망하게 숨을 거두는 장면이 그려졌다.
또한 이성적이고 냉철한 의사 한승재가 어머니의 침대를 부여잡고 오열하고, 믿었던 친구 홍실장에게도 배신당한 사실에 슬픔에 잠기는 등 이날 방송에서의 주지훈은 그 동안 쌓아온 감정을 제대로 폭발시키며 절정의 연기력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늘 대립하던 부원장 혜수(김영애 분)의 치부를 알게 됐지만, 그것을 이용하려 하기보다 한 사람의 어머니로서 혜수를 이해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는 주지훈이 연기하는 '한승재'가 인간적으로 한층 성숙해지고 있음을 디테일하게 보여주었다는 평이다.
주지훈을 비롯해 정려원, 권상우, 오연서 등 출연배우들의 연기 투혼이 빛나고 있는 드라마 '메디컬 탑팀'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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