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2014 브라질월드컵 공인구가 베일을 벗었다. 미리 성능을 테스트해본 선수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글로벌 축구 브랜드 아디다스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를 공개했다. '브라질 사람'이란 뜻이 담긴 포르투갈어로 브라질 특유의 삶을 대변하는 단어다.
이날 행사에는 홍철(수원), 박종우(부산), 이명주(포항), 임상협(부산), 서정진(수원), 신화용(포항) 등 K리그 클래식 선수들이 참석해 브라주카를 테스트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철은 "공이 한층 화려해져 집중력이 높아진다"면서 "발에 닿는 느낌이 가벼우면서도 탄력이 좋아 슈팅이 한결 수월하다"고 평가했다. 팀 동료 서정진 역시 "신축성이 좋은 공"이라고 덧붙이며 "감아 차는 킥보다 발등 깊숙이 맞았을 때 구질이 좀 더 위력적인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주카는 다음 시즌 K리그 공인구로도 사용된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국내 선수들의 적응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정재훈 사진기자 roz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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