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는 24일(현지시간) ABC방송의 '이번 주' 프로에 출연, 이민법에 대한 적극적인 옹호에 나섰다. 그는 '상당수 국민들이 이민법에 반대하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1100만명이나 되는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인식이 잘못됐다. 그들은 이곳에 일하러 왔다. 그들은 가족을 먹여 살리고 기여를 하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모의 손에 이끌려 불법으로 미국으로 오는 아이들이 안타깝다며 "부모가 기술력이 없어도 아이들이 미래의 기업가가 될 수 있는 게 아메리칸 드림이다"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저커버그 CEO는 최근 실리콘밸리 기업 경영진들로 구성된 FWD라는 비영리 단체를 구성하고 세계 속에서 미국 경제와 미국인의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민법 개혁을 옹호하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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