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7일 목동아파트 주변 5km 구간 ‘단풍과 낙엽의 거리’ 운영
구는 목동아파트 9단지에서부터 14단지까지 인도 총 5㎞구간에 대해 행사기간 동안 낙엽을 제외한 생활쓰레기는 매일 수거하되 낙엽은 그대로 두어 거리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거닐며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며칠만이라도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한 주민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지난해부터 단풍과 낙엽의 거리를 선정·운영하게 됐다.
구는 보다 안전하게 구민들이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낙엽이 주민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거나 우천 시에는 즉시 낙엽을 수거하고, 횡단보도와 자전거전용도로, 버스정류장 등에 쌓인 낙엽은 매일 수거하기로 했다.
또 쌓인 낙엽으로 인해서 가로등이 오작동할 경우에 대비, 점검과 순찰을 강화하고 잡상인 등의 단속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전귀권 양천구청장권한대행은 “주민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낙엽의 거리를 조성하게 됐다"면서 "도심 속에서 낙엽을 밟아볼 일이 많지 않을 텐데 아이들과 함께 우리 동네에서 낙엽을 밟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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