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중국 당 중앙은 신장군구 사령원에 대해 겸직한 자치구 당 위원회 상위 직책에서 해임했다.
장 서기는 “기층의 갈등을 없애지 못하고 현지에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으며 우환을 싹부터 잘라버리지 못했다”는 비판과 압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일 회의에는 정치국원 25명 가운데 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마카이 부총리와 당일 러시아 방문을 위해 떠난 쉬치량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제외한 23명 전원이 참석했다.
신장일보는 이날 신장군구 사령원인 펑융 중장이 자치구 당위원회 상위에서 면직당했다고 보도했다.
펑 사령원의 당상위 면직은 중국의 공안ㆍ사법부문을 총괄하는 멍젠주 중앙정법위원회 서기가 최근 봉황(鳳凰)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톈안먼 테러사건이 위구르 독립운동 단체인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ETIM)’의 소행이라고 단정한 직후에 나와 인책 해임일 가능성이 크다.
중국 당국이 이번 사건을 ETIM의 소행이라고 규정한 데 대해 위구르족 사회는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ETIM의 세력이 최근 크게 약화한 만큼 신장에서 멀리 떨어진 베이징에서 이런 사건을 저지를 만한 역량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