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박대동 의원(새누리당)은 24일 "현재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은 은행대출에 편중돼 있고, 직접금융(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매우 낮아 이자비용 부담이 과중하고 높은 부채비율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코스닥시장 및 프리보드의 지원기능은 미흡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코넥스가 성장가능성이 있는 유망 기업에 장기투자를 유도해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시장이므로 4개월 정도 지나는 시점에 시장 실패를 언급하는 건 성급한 면이 있지만, 최근의 거래량 감소세는 우려스럽다"며 "현재 연기금과 보험사 등 장기 기관투자자들의 주식투자액이 약 150조원으로 투자규모가 매우 큰 상황인데, 이들이 코넥스 시장에 적극 참여하도록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넥스 시장은 초기 중소 벤처기업에 최적화된 증권시장으로 이들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통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자본시장을 한 단계 도약 시킬 수 있는 사업"이라며 "한국거래소가 코넥스 시장을 성공시켜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중소·벤처기업 생태계가 구축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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