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는 성명서에서 "실적을 위해 증권노동자를 쥐어짜는 방식이 불완전판매를 야기했다"며 "성과연동형 급여체계를 전면 개편해 안정적인 영업환경 마련하고, 금감원은 증권사들의 무리한 확장 위주 영업정책을 감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일 동양증권 제주지점 여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도 불완전판매를 강요한 회사 측의 책임이 크다는 게 본부 측의 설명이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이를 방관하고 있는 금융감독당국도 규탄했다. 본부는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융감독당국이 증권사들의 과도한 캠페인을 규제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투자자 보호와 증권산업의 제도 정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본부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비롯한 대주주 및 회사 측에 대한 책임을 묻고, 2013년 임단협을 통해 '영업행위 강요금지' 요구안을 만들어 관철할 계획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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