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SK인천석유화학의 파라자일렌 공장 증설과 관련해 일부 위법사항이 발견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감사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0∼11일 SK인천석유화학의 공장 증설 인·허가 관련자료를 검토한 시는 일부 위법사항이 발견됨에 따라 자료 검토 기간을 오는 18일까지 연장하고, 21일부터 감사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시는 지난 2006년 11월 공장 증설 승인 이후 2013년 1월 건축허가과정과 건축허가 이후 공장건축물 건축과정에서 위법사항이 있었는지를 정밀하게 감사할 방침이다.
파라자일렌은 원유 등의 정제 과정에서 나온 나프타에서 추출한 석유화학 원료이다. 주로 폴리에스테르섬유 등 화학섬유나 엘시디(LCD) 화면 부착용 필름, 물병(PET병), 음식 포장재 원료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발암물질 오염 의혹과 주민들의 안전성 검증이 제기되는데도 회사 측이 투명한 검증없이 공사를 일방적으로 계속하고 있다”며 집단반발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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