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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매거진] ‘예체능’ vs ‘스플래시’ 스포츠 예능의 明과 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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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 장영준 기자]

‘리얼’이 예능 프로그램을 장악한 요즘 방송사 간 생존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에는 ‘리얼’을 최대한 살리고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스포츠’를 소재로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MBC ‘다이빙쇼 스플래시’와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은 스포츠를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현재 처한 상황은 희비가 엇갈린다. 두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예능의 명과 암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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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래시’는 다이빙과 화려한 출연진들로 초반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했지만, 출연자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구설에 올랐다. 특히 개그맨 이봉원이 연습 도중 눈 아래 뼈가 골절 당하는 사고를 당해 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청자들의 원성이 높아졌다. MBC 측은 회의 끝에 프로그램에 대한 녹화 중지 결정을 내렸고, 결국 폐지됐다.

‘예체능’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체육을 소재로 해 일반인들과 대결을 벌이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그 어느 프로그램보다 대중과의 친밀감이 높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예체능’은 초반 우려를 걷어내고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음은 물론이다. 덕분에 ‘예체능’의 시청률도 올라가 현재 동시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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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프로그램 모두 스포츠를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닮아 있다. 대결을 앞두고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는 출연진들의 노력을 보며 감동을, 노력의 결과로 ‘승리’라는 보상을 얻는 짜릿함을, 이러한 과정들 속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재미를 우리는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스포츠와 예능이 만나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시너지 효과 중 하나이다. 반면, 그 이면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방송가에 만연한 시청률 지상주의로 인해 정작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출연진들의 안전에는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스포츠를 소재로 내세운 만큼 이들의 안전을 담보하는 일은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요원하다. 치밀한 사전 준비와 구성, 그리고 제작진의 안전 의식 고취가 요구되는 이유다.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안전을 위한 장치 마련은 미흡한 실정이다. 최근 녹화 소식이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은 MBC ‘아이돌스타 육상 양궁 풋살 선수권대회’(아육대) 역시 크고 작은 부상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재미를 위한 노력과 함께 스타들의 부상 역시 염려해야 하지 않을까. 시청자들이 왜 자꾸 TV를 보며 가슴을 쓸어내려야 하느냐는 말이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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