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증권감독원 내에 설립된 후 1987년과 1989년에는 은행감독원과 보험감독원에도 각각 설립됐다. 1999년 이들 세 기관이 합쳐지면서 신용관리기금을 통합해 지금의 모습으로 새출발했다.
위원장은 현재 금감원 수석부원장(최종구 부원장)이 맡고 있고, 최근에 와서는 보험 분야와 관련한 의료분쟁이 급증하면서 의료계 인사들의 위원회 참여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분쟁조정위에는 금융(은행ㆍ증권) 분야와 보험 분야에 7~11명의 위원이 소속돼 있다. 각 위원들의 임기는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고, 의사결정은 구성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다만 금감원은 당초 두 달로 예정됐던 불완판매신고센터의 운영기간이 밀려드는 민원으로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최종 조정안 마련이 지연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부 대상인 수많은 민원들을 위원들이 일일이 챙기기엔 그 수가 부족한 면이 있다"며 "업무의 효율성 측면에서 앞서 이뤄지는 분쟁조정국 차원의 선별작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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