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빅브라더워치 등 3개 시민단체는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협력해 유럽에서 대규모 감청활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난 GCHQ를 시민의 사생활 및 인권을 침해한 혐의로 유럽인권재판소에 제소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송에 나선 단체들은 GCHQ가 무차별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인터넷과 전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통신 내용을 불법적으로 감청해 시민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에는 인권단체인 오픈라이츠그룹과 영국 PEN 클럽을 비롯해 독일 인터넷운동가 콘스탄제 쿠르즈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