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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에 설레는 중기유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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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중기전용 매장, 국경절 특수 할인행사 분주

서울 명동거리에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를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서울 명동거리에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를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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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명동에서 중소기업 제품 전용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유통센터(대표 손창록)가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10월1∼7일)을 맞아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나섰다. 할인 행사는 물론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중국인들의 지갑을 열겠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중기유통센터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옥외광고물을 대폭 늘렸다. 광고물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붉은색으로 제작됐다. 제품 할인 행사도 같이 이뤄진다.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홍삼 제품은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준비됐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쿠쿠전자의 밥솥은 10~15% 할인 판매된다.
매장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이 생활용품을 좋아하다 보니 이왕 한국에 놀러 온 김에 많이 사간다"며 "특히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밥솥 외에도 중탕기, 원액기, 전기그릴 등이 저렴하게 판매된다. 구매 고객에겐 텀블러가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행사 기간이 끝나도 중기유통센터의 관광객 유치 활동은 계속된다. 이달 중순부터 매장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데 지난 5월 매장 오픈 후 처음으로 서울시티투어 가이드북에 이름을 올린다. 중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만든 서울 여행 가이드북 '짜이서울'을 통해서도 홍보에 나선다. 중기유통센터 관계자는 "가이드북에는 5% 할인쿠폰이 있어서 플러스 효과를 낼 것"이라며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사와 협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국경절 기간 중 한국을 찾는 요우커는 1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만5000명보다 20%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2700억원을 지출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3000억원 이상 쓸 것이라는 게 유통업계의 분석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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