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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차예절 경연대회’ 28일 인천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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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규방다례보존회 주관, 올해 14회 째… 가천대 한동희(의공학 3년)씨 대상 차지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차예절을 배우면서 나를 낮추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커졌어요”.

28일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린 ‘제14회 전국 인설차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에서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차지한 가천대 의공학과 3학년 한동희(22)씨.
한씨는 “올해 학교에서 교양과목으로 차예절 수업을 들으면서 차에 대해 관심을 갖게됐고”며 “대상을 차지한 만큼 우리 차(茶)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 예절 경연대회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 사상인 효(孝)와 예(禮), 지(智), 인(仁)의 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차 문화전이다.

(사)규방다례보존회(이사장 이귀례)와 (사)한국차문화협회 인천지부에서 공동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인천시,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 가천대 길병원이 후원하고 있다.
전국 지부·지회 예선을 거친 350여명의 참가자들은 유치부에서 대학부까지 5개 부문으로 나눠져 공수법(절하기에 앞선 손가짐 자세), 절하기, 차내기(차를 우려내어 마시기까지의 전 과정), 한복 바로입기, 입·퇴장 예절, 응대법 등으로 우열을 가렸다.

대상을 차지한 한동희씨 외에도 부문별 최우수상 5명이 뽑혀 각각 인천시장상, 인천시의회의장상, 인천시교육감상을 수상했다.
28일 가천대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린 '제14회 전국 인설차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에서 유치부 참가자들이 차를 우려내고 있다.

28일 가천대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린 '제14회 전국 인설차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에서 유치부 참가자들이 차를 우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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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회가 열리는 동안 행사장 주변에서는 한국차문화협회 전국 각 지부에서 준비한 정갈한 떡과 차를 무료로 맛 볼 수 있는 행사와 연수구청 풀물단의 신명나는 풍물공연, 스포츠 댄스, 비보이 공연, 마술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선보였다.

이밖에도 가천박물관에서 전통문화체험과 권익재 선생의 연만들기, 보림제다의 제다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인천시지정 무형문화재 제11호 규방다례의 정기전승 시연(선비차·생활차·규방다례 시연)이 마련돼 청소년들에게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교육의 장을 제공했다.

이귀례 이사장은 축사에서 “차 문화가 어린이와 청소년들로 하여금 정성스럽게 차를 우려내고 상대방에게 대접하는 과정에서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고, 윤리와 예절이 충만한 사람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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