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브라질 중앙은행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브라질의 연간 가계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45.1%를 기록했다. 이는 중앙은행이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5년 1월(18.39%) 이래 가장 높은 것이다.
내수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정부 정책으로 소비가 증가하고 금융기관이 낮은 이자의 대출상품을 쏟아낸 것도 가계부채 증가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자료를 인용, 브라질의 저축률이 주요국과 비교해 지나치게 낮고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브라질의 저축률은 21%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주요국의 저축률은 인도네시아 41%, 중국 38%, 콜롬비아 33%, 남아공 31% 등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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