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도 공개오디션 시대

9월26일 강남구청 본관서 IT·여행관광업종 8개사, 우수인재 선발 공개취업 오디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26일 구청 본관에서 청년 구직자를 위한 ‘우수 인재 선발 공개취업 오디션’을 개최한다.

실력 있는 구직자들과 유망기업 간 취업연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는 일반적인 전형방식에서 탈피해 ‘공개오디션’이라는 열린 채용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기업은 청년 구직자들의 관심업종인 ▲관광(투어비스 코스모진 메이크투어 팸투어) ▲IT 정보통신(이모션 알씨타운 스타마크 바인트리)의 총 8개사로 이날 수상자는 강남구청장 표창과 함께 해당기업에서 인턴 또는 정 직원으로 채용된다.

참가대상은 만 20~34세 청년구직자로 1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개인 오디션 부문 10명과 팀 오디션 부문 10팀이 2차 본선에 출전, 이들 중 개인 3명과 단체 3팀이 우승자로 최종 선발된다.

강남구 취업오디션 포스터

우선 1차 심사는 기존의 스펙(학력·외국어 점수 등) 위주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나 동영상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기소개서와 제시된 주제로 작성한 발표 자료를 종합 검토해 본선 진출자를 결정한다.

발표 자료는 개인 참가자의 경우 ▲여행상품 개발 ▲나의 성공스토리 ▲직무역량에 중점을 둔 자기 PR을 주제로 단체 참가자의 경우 ▲창작 앱 개발을 주제로 한다.

본선 진출자는 기업 인사담당자들 앞에서 해당 자료를 발표하고 질의응답시간을 거쳐 최종 채용되며, 아쉽게 본선에서 탈락한 참가자들은 2개월 간 심층 컨설팅을 통해 지속적인 취업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연희 구청장은“이번 공개취업 오디션을 통해 신뢰감 있는 채용연계 서비스를 제공해 구직자와 구인기업 양쪽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구 일자리정책과(☏ 3423-5582)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