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돈 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는데???"라며 묘한 여운의 글을 올렸다. 그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자식을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장남 재국 씨를 통해 10일 오후 3시 대국민 사과와 함께 1672억원의 미납 추징금 납부계획을 발표했다. 검찰은 일단 전 씨 부부로부터 90억원, 장남 재국 씨 558억원, 차남 재용 씨 560억원 등 총 1703억원의 책임재산을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불편한 심기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국갤럽은 11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04명을 대상으로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환수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두환 일가의 추징금을 완납하면 진행 중이던 은닉 재산 수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라는 물음에는 '수사를 계속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68%에 달했다.
한편,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미납 추징금 230여억원을 모두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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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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