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아이폰5 후속인 아이폰5S와 저가 아이폰인 아이폰5C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아이폰5S는 A7칩이라는 세계 최초의 64비트 칩을 탑재해 프로세서 속도가 아이폰5보다 5배 빨라진다. 초기 아이폰에 비해서는 40배 빨라지는 속도다. 색상은 골드, 실버, 블랙 등 3가지다. 고급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다.
아이폰5S에는 홈버튼에 지문인식 기능을 도입했다. 홈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지문을 인식해 폰에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지문인식은 한 사람뿐 아니라, 여러 사람의 지문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터치ID'라고 불리는 이 지문인식 센서는 핸드폰 잠금 해제, 아이튠즈·앱스토어 이용 때 활용 가능하다.
아이폰5S의 가격은 2년약정기준 16GB가 199달러, 32GB는 299달러, 64GB는 399달러다.
저가 아이폰 아이폰5C는 블루, 그린, 레드, 옐로우, 화이트 5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아이폰5C는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어졌다.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A6 프로세서, 8메가픽셀 카메라를 장착했다. 가격은 2년 약정 기준 16GB가 99달러, 32GB는 199달러다. 계약조건이 없을 때는 16GB가 549달러, 32GB는 649달러다.
애플은 또 iOS7을 이달 18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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