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 없는 물고기'의 정체는? "천적 공격 막는 위장술"

▲앞뒤없는 물고기 '자리돔'(출처: 미국 통신사 유피아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앞뒤 양쪽에 눈이 달린 '앞뒤 없는 물고기'를 포착한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호주의 ARC(Auto Content Recognition) 산호초 우수 연구 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이 '앞뒤 없는 물고기'는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열대어 '자리돔'이다.

연구팀은 "앞뒤 없는 물고기는 자리돔 등지느러미에 가짜 눈과 같은 점을 키워 변장한 것"이라며 "적이 나타났을 때 가짜 눈은 키우고 실제 눈의 크기는 줄여 두 개의 눈이 비슷하게 보이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즉, 천적들의 공격을 막고 생존력을 높이기 위한 일종의 '보호색'이라는 것이 연구자들의 추측이다.

'앞뒤 없는 물고기'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디가 앞이야? 신기해", "작은 물고기가 살아가는 법 재밌다", "징그러울 줄 알았는데 위장술이었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