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는 이 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좀 더 지켜봐야할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아직 채권, 주식, 환율 변동이 크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런 일들을 보면 확실히 거시경제를 잘 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도네시아나 인도는 경상수지 적자가 5%를 넘고 재정도 상당히 적자가 컸다"며 "재정건전수지, 대외경상수지 흑자기조 정책이 상당히 외부충격을 흡수하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일련의 사태를 통해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 부총리는 향후 진행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우리나라는 (위기 시 대응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며 "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태에 대해 아직 따로 지시한 건 없다"며 "외환, 금융시장에는 늘 쇼크가 있으니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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