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개화산 진입로 비포장 500m 구간, 도로환경 개선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개화산 진입로(방화동 463-10) 일대 길이 약 500m, 면적 2679㎡ 미사토 구간을 포장 도로로 새롭게 정비한다.
개화산 진입로는 진로 아파트부터 약사사까지 총 900m 구간. 폭은 4~6m에 이른다. 시점부 240m 구간은 블록포장으로, 종점부 160m 구간은 콘크리트 포장으로 덮여 있다.
그 동안 이 구간은 흙 먼지로 뒤덮여 차량이 지날때마다 뿌연 먼지가 일어 인근 주민들이 몸살을 앓았다.
또 비만 오면 도로가 움푹 파이고 바닥이 울퉁불퉁해 개화산 이용객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구는 이러한 주민불편을 감안, 10억5000만원 사업비를 확보, 올해 초 개화산 진입로 정비 계획을 수립했다.
10월 말 완공을 목표로 이달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로 포장재는 친환경 재료인 황토로 3256㎡ 면적을 포장한다.
황토 경화포장은 인조 화강석이나 혼합 골재포장보다 자연적인 효과를 줄 뿐 아니라 고강도 발현으로 산림도로나 산책로 등에 주로 사용되는 재료이다.
일부 낙상위험 구간은 목재 울타리를 설치, 안전사고 및 등산객들의 무분별한 산행을 방지할 계획이다. 울타리는 위험구간 3곳에 총102m 길이로 설치한다.
진입로 주변 유휴공간은 산딸나무, 병꽃나무, 산철쭉 등 6종 745주의 수목을 식재하고, 휴게시설을 설치, 경관 개선 및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인다.
특히 등의자 등 휴게시설은 구에서 자체 운영하는 희망나무목공소에서 고사목 등을 활용하여 제작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훼손된 돌수로 20m를 정비, 집중호우 및 산사태 등에 대비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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