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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역서 흑인 사살 백인 무죄 항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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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이 20일(현지시간) 흑인 소년을 총으로 쏴 죽이고도 무죄평결을 받은 히스패닉계 백인 조지 짐머만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로 얼룩졌다.

USA투데이, AP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과 워싱턴DC, 마이애미,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뉴올리언스, 내쉬빌, 보스턴 등 100여 도시에서 분노한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밀려나와 지머먼의 기소와 정당방위법을 개정을 촉구했다.
'트레이번에게 정의를'(Justice for Trayvon)이라고 명명된 이번 시위는 유명 흑인 인권운동가인 앨 샤프턴 목사가 이끄는 인권단체 내셔널액션네트워크(NAN)의 주도로 열렸다.

집회에 참석한 피해자 마틴의 모친 샤브리나 풀턴은 "오늘은 내 아들의 일이었지만, 내일은 여러분의 자식도 같은 일을 당할 수도 있다"고 호소했다.

샤프턴 목사도 "두 번 다시 이런 일어나지 않도록 정당방위법 개정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마틴의 부친은 마이애미에서 시위에 참석해 "재판을 받은 건 짐머만이 아니라 내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비난하며 "생이 끝나는 날까지 아들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위 하루전날인 1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아프리카계 남성 대부분이 백화점에서 쇼핑하다가 보안 요원들이 뒤따라 오는 경험을 했을 것"이라면서 "나 역시 그런 사람중 한명이다"라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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