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간) 열린 유럽불임학회(ESHRE)에서 발표된 최신 연구 결과를 인용, 임신 중 흡연한 여성의 아들은 약물 중독에 빠지거나 불임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평가 결과 이들 중 4분의 1 이상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정자 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WHO에서 정한 정상적인 정자 수는 ㎖당 2000만마리 이상이어야 하고, 정액의 양도 2㎖ 이상이다.
이는 지난 20년 동안 진행된 남성의 정액에 대한 연구 결과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출생 전부터 흡연 등의 위험요인에 노출되면 성인이 된 후 정액의 질과 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재차 확인된 것이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