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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스노든 사건' 중국에 노골적 불쾌감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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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홍콩이 스노든의 출국을 허용한 배경에는 중국이 있을 것이라고 미국 정치인들이 격분하고 있는 가운데 미 백악관이 중국 정부에 노골적인 불쾌감을 표시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스노든이 홍콩을 떠나 러시아로 간 것은 의도적인 선택"이라면서 "이번 결정은 의심할 여지도 없이 미ㆍ중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상호신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중국이지만, 범죄인 인도에 관한 의무를 존중할 것이라는 믿음이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카니 대변인은 "우리는 러시아 정부가 스노든을 미국으로 돌려보내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검토하길 기대한다"면서 러시아 당국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트릭 벤트렐 국무부 부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스노든의 도피를 허락한 홍콩 당국의 결정에 크게 실망한다"고 불쾌한 마음을 전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비밀 개인정보 수집 행위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은 23일 홍콩을 떠나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미국은 러시아 정부에 스노든의 송환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 또 망명지로 선택한 에콰도르를 비롯한 관련국과도 접촉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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