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상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걸선업종이 조정받고 있다"면서 삼성물산의 목표가를 낮췄다. 그러나 로이힐 프로젝트 수주 이후 수익성 위주의 선별공사 수주를 할 만큼 여유가 생겼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수주 기회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2014년과 2015년의 실적 성장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조만간 몽골, 모로코, 카타르, 사우디 등에서도 수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2014년 이후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로이힐 프로젝트로 인한 수행성과가 내년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초기 설계 과정을 고려할 때 8000억원 내외의 매출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은 3조원 가량의 매출 인식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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