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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최대 피서지 ‘대천해수욕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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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머드광장에서 기념행사 갖고 8월말까지 운영…7월19일~28일 ‘보령머드축제’ 등 행사 가득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서해안 최대 물 놀이터이자 관광휴양지로 인기인 대천해수욕장이 15일 개장됐다.

(사)대천관광협회(회장 박병국)은 이날 오후 6시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특설무대에서 지역민, 관광객들과 이시우 보령시장을 비롯한 기관장, 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피서객 맞이에 들어갔다.
무사안녕을 비는 수륙대제, 각설이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펼쳐진 본 행사는 유공자시상, 식사, 격려사, 축사, 주민대표 신흑자율방범대장(한장희)의 결의문낭독, 관광협회장 개장선언 순으로 이어졌다.

또 새로 지은 여름해양경찰서 인명구조센터 등 4개 기관에 대한 현판제막식을 갖고 오는 8월25일까지 인명구조인력 81명이 배치돼 물놀이 안전사고를 막는다.

보령시는 안전하고 편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자동제세동기 3대를 갖다놨고 물놀이 안전시설 예방 폐쇄회로(CC)TV 2대, 고압멸균소독기 1대를 더 갖추는 등 관광객편의시설도 보강했다.
호객행위, 바가지요금이 없도록 상가, 숙박시설 대표들의 자정결의 등 변화하는 대천해수욕장을 선보인다.


대천해수욕장 개장기간 중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오는 ▲21일 머드광장에선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 ▲22일 시민탑광장에선 ‘제12회 보령임해마라톤대회’가 열리며 7월 19일~28일엔 세계적 축제로 발돋움한 ‘제16회 보령머드축제’가 펼쳐진다.

아름다운 바다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형물, 야간경관조명들이 시민탑 광장에 설치됐다. 분수광장엔 4명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짚 트랙’이 지난해 준공돼 멋과 낭만의 피서지시설로 인기다.

김호원 해수욕장경영사업소장은 “대천해수욕장은 길이 3.5km에 이르는 패각분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 속 야영장 등을 갖춘 국내 최고 피서지로 한해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는다”고 말했다.

한편 대천해수욕장은 개장기간 중 보령시청, 보령경찰서, 태안해양경찰서, 보령소방서, 보령시적십자인명구조대, 해양구조단, 잠수협회보령지부 등 하루 100여명이 넘는 인력과 49명의 아르바이트대학생들이 피서객 안내와 안전관리를 위해 24시간 근무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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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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