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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신창동 용수마을 이호근 시인,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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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10~14일 동주민센터서 사인회, 수익금 전액 기증"
"교사 퇴직 후 4년간 시 공부해 첫 시화집 발간"
지역 시인이 출판 수익금 전액을 광산구에 기증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광산구 신창동 용수마을에 사는 이호근 시인(69)이 첫 시화집 '단 한 번 사랑으로도'(서영출판사)를 발간한 기념으로 신창동주민센터 북카페에서 사인회를 연다.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이호근 씨는 “사인회에서 판매된 책 수익금은 전액 투게더광산 나눔문화공동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씨는 용수마을에서 ‘촌장’으로 불리는 주민들의 큰 어르신이다. 그는 지난해 마을 사람들과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인근 경로당의 싱크대를 교체해주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 씨는 “시에 화해와 소통, 치유를 담아보려 애셨다"며 " 읽는 사람들이 삶을 따사롭고 여유롭게 살아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총 89편의 시와 그림 66점 속에 담긴 그의 마음이다.

30여 년간 교직 생활을 하고 퇴직한 이 씨는 “시인에 대한 동경이 늘 자리했다. 4년 전부터 시 공부를 시작해 늘그막에 꿈에도 그리던 첫 시집을 발간할 수 있게 되어 설렌다”며 “더 바랄 것 없이 앞으로도 행복을 나누면서 살고 싶다”고 밝혔다.

이호근씨는 2009년 문학공간 신인문학상에 당선된 바 있으며, 현재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다.

그의 시화집 '단 한 번 사랑으로도'는 총 172쪽 문고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가 짓고 그린 시화 120여 편과 박덕은 화가의 작품 30여 편이 수록되어 있다. 가까운 서점 및 인터넷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0,000원.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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