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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MS 윈도 자리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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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P의 첫 안드로이드 기반 하이브리드PC '슬레이트북 x2'

▲ HP의 첫 안드로이드 기반 하이브리드PC '슬레이트북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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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20년 동안 세계 PC 운영체제(OS)를 독식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Windows)의 지위가 흔들리는 사이 모바일 OS로 출발했던 구글 안드로이드가 틈새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태블릿의 확산으로 기존의 노트북·넷북 등 휴대용 PC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데 따른 결과다.

18일 IT전문매체 씨넷(Cnet)에 따르면 휴렛패커드(HP)는 이르면 다음주에 HP의 첫 안드로이드 OS 제품인 하이브리드PC ‘슬레이트북 x2’를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국내 출시한 ‘아티브스마트PC’처럼 태블릿에 키보드독을 결합하면 노트북 형태가 되는 제품이다. 이 제품에는 윈도8 대신 구글 안드로이드가 탑재됐다.
MS가 의욕적으로 내놓았던 윈도8과 태블릿 ‘서피스’ 등이 시장의 반향을 끌어내는 데 한계를 보인 반면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을 발판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때 세계 최대 PC제조사였던 HP까지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을 내놓은 것은 PC제조사들이 운영체제를 독점해 온 MS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구글에 좀더 눈길을 주고 있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에이수스(ASUS)나 에이서(Acer), 레노버(Nenovo) 등은 안드로이드 OS를 도입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구글의 ‘넥서스7’ 태블릿을 에이수스가 만든 것이 대표적이다.

OS에 대한 다변화 움직임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을 넘어 PC제조사들로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PC제조사들이 윈도를 당장 버린다는 의미는 아니다. 당장 HP만 해도 ‘슬레이트북 x2’와 함께 윈도8로 구동되는 ‘스플릿 x2’를 함께 내놓을 예정이다. 그러나 씨넷은 “현재 시장의 모멘텀은 안드로이드에 있으며, 앞으로 PC시장에서 더 많은 영향력을 갖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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