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조광수 '연인' 김승환의 고백…"커밍아웃·부모 설득 힘들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조광수 '연인' 김승환의 고백…"커밍아웃·부모 설득 힘들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김조광수 감독의 '동성 연인' 김승환 대표가 공식석상에서 눈물을 훔쳤다.

15일 오후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에서는 김조광수 감독의 결혼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김조광수 감독의 동성 연인이자 영화사 레인보우팩토리 대표인 김승환도 함께 참석했다.
이날 김승환 대표는 "그동안 김조광수 감독의 19세 연하 연인으로 알려졌는데 올해 한국 나이로 서른이 됐다. 외모가 아름다울 시기는 지났으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재치 있게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가족, 친구들의 지지를 받아 이 자리에 섰다"며 "내 부모님이 김조광수 감독과의 관계와 결혼을 반대하지 않았지만 공식적인 발표를 꺼렸던 것은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김승환 대표는 "부모님은 아들이 공개적으로 성소수자의 삶을 살며 받을 수 있는 욕설과 비방을 원치 않았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내 뜻을 존중해 결혼식을 허락했다"며 "사실 난 숨어사는 게이였다. 3년 전 커밍아웃을 하던 과정과 결혼에 대한 부모님의 설득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은 오는 9월 7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영화 상영, 전시회, 토크쇼 등의 축제 형태로 진행된다.



유수경 기자 uu84@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국내이슈

  •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