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금융시장 동향' 집계결과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기말기준)은 전월보다 4조2000억원 늘었다.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과 은행 대출채권 양도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특히 4월 대출 증가분 가운데 3조2000억원은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했다. 지난해 12월5조7000억원 늘어난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한은은 4월 주택대출이 크게 늘어난 건 정부의 4.1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거래가 늘었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량은 2월 2800호에서 4월 5900호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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