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청해부대 원양어선 보호임무도 맡는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앞으로 해군의 청해부대가 인도양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우리나라 원양어선 보호임무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은 소말리아 해역을 통과하는 우리나라 상선보호가 주요 임무였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3일 해군에 따르면 이날 파병길에 오르는 청해부대 13진(왕건함, 4400톤급)은 지난 2월 해양수산부의 요청으로 올해부터 원양어선을 보호하는 임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인도양에서 참치 조업을 하는 원양어선은 지난 2006년 동원호가 해적에게 피랍된 이후 급격하게 감소됐다. 지난 2006년 34척, 2007년 38척이던 원양어선 조업 척수는 올해 10척으로 줄어들었다. 이로 인한 손실액은 연간 1400여억원에 달했다.

정부가 원양어선 보호에 나선 것은 인도양참치위원회(IOTC)가 올해부터 국가별 조업실적을 기준으로 '인도양 참치자원 쿼터 할당제'를 시행할 예정이어서 우리 원양어선의 어업활동을 대폭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2010년 기준 인도양 참치어획량은 중국이 7만톤, 일본이 1.8만톤이지만 한국은 0.27톤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해군은 청해부대 13진은 물론 귀국길에 오른 12진 문무대왕함부터 인도양 세이셸 해역에서 우리 원양어선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원양어선 임무를 수행하게 되면 복귀항적이 총 1200마일 정도 늘어난다.

한편 청해부대 13진 파병은 5진, 10진에 이어 세번째이며 해상작전헬기(Lynx), 고속단정(RIB),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 등 300여명으로 편성됐다. 오는 10월까지 아덴만에서 파병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양낙규 기자 if@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