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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중심'은 케이윌과 인피니트에게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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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이 방송사고로 인해 인피니트에게 돌아가야 할 '음악중심' 1위 트로피를 받고 있다.

케이윌이 방송사고로 인해 인피니트에게 돌아가야 할 '음악중심' 1위 트로피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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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MBC '음악중심'이 대형 방송사고를 저지른 가운데 프로그램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20일 오후 생방송된 '음악중심'은 7년만의 순위제 부활과 노홍철, 샤이니 민호, 김소현의 MC 신고식 등 여러모로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잇따른 방송사고로 인해 프로그램은 엉망진창이 됐다.
'음악중심'은 방송 직후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각 포털 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송사고를 향한 '악플'이 줄을 이었다. 비아냥거림은 물론 격앙된 감정까지, 네티즌들은 '음악중심'에 융단폭격을 퍼붓고 있다.

한 네티즌(ID:jeee******)은 '음악중심' 시청자 게시판에 "실수? 1위 발표를 그렇게 해놓고선 그냥 실수로 넘어가는 게 시청자입장으로서 정말 화가 났다"며 "'음악중심'은 케이윌에게 사과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네티즌(ID:rai*****) 역시 "1등을 한 인피니트도 '멘붕'이고 케이윌은 또 무슨 죄냐. 잘하고도 욕먹는 인피니트, 이유 없이 놀란 케이윌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무슨 방송을 그런 식으로 하느냐"며 쓴소리를 남겼다.
이밖에도 "생방송이라는 걸로 넘어갈 수 없는 일이 생겼다. 앞으로도 기억될 최악의 방송사고", "시청자 의견을 한 번도 써본 적 없는데 이건 너무 심해서 들어왔다", "정말 민망한 방송" 등 네티즌들의 날선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이날 '음악중심'은 시작부터 삐걱대기 시작했다. 김소현은 본인의 멘트를 잊어버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는 당황한 나머지 계속 더듬거리는 모습을 보여 방송의 맥을 끊었다.

촌극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1위를 바꿔 발표하는 어이없는 일이 버젓이 일어난 것. 케이윌은 머쓱한 표정으로 1위 트로피를 반납해야 했고 이날의 주인공 인피니트 역시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금준 기자 music@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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