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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신' 이소윤 "강동원의 여자? 너무 좋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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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신' 이소윤 "강동원의 여자? 너무 좋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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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KBS2 '직장의 신'에서 활약 중인 배우 이소윤이 과거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강동원에 대해 언급했다.

이소윤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여자처럼 생겨서 강동원 상대역으로 발탁됐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의형제'(감독 장훈)에서 강동원의 상대역을 맡은 바 있다. 이소윤은 극중 북에서 버림 받은 남파 공작원 지원(강동원 분)의 아내 형숙으로 분했다.

당시 강동원이 캐스팅되자 그의 아내 형숙 역에는 어떤 배우가 참여하게 될 지 관심이 뜨거웠었다. 하얀 피부와 선한 눈매를 가진 이소윤은 영화에서 지고지순한 매력을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이날 그는 강동원 얘기가 나오자 활짝 웃으며 "너무 좋았다. 오디션을 통해 발탁됐는데 알고 보니 30명 중에서 내가 뽑힌 거더라"며 감격적인 마음을 드러냈다.
이소윤은 "(강동원이) 촬영장에서 말도 많이 하고 활달하시더라. 한 번은 다 같이 고기를 먹으러 갔는데 내가 하겠다고 하니까 '잘 못할 것 같다'며 직접 구워주셨다. 자상한 면이 있다"며 칭찬했다.

그는 "내가 왜 뽑혔는지 궁금했는데 북한 여자같이 생겼다고 하더라"며 "'의형제' 이후 출연한 드라마에서 또 북한 여자 역할을 맡았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OCN '특수전담반 텐'을 통해 주상욱과도 호흡을 맞췄지만 아쉽게도 대사는 없었다.

이소윤은 "너무 사투리만 쓰니까 서울 말을 쓰고 싶었는데 '직장의 신'에서 처음으로 표준어를 구사한다"며 웃어보였다.

한편 이소윤은 '직장의 신'에서 계약직 트리오의 막내이자,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지닌 연다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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