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엘리엇은 '황무지'에서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던가요?
두번째 사건은 그로부터 15년 뒤에 일어납니다. 1975년 오늘 서울대 농대 학생 김상진은 교내 집회에서 유신철폐를 호소하며 양심선언문을 읽고 할복자살을 시도합니다. 김군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가는 도중 친구들에게 '애국가를 불러달라'고 요청해 친구들이 부르는 애국가를 들으며 죽어갔답니다.
요즘 시국도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잔인한 달'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희망의 싹이 틔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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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높이려면 여학생 1년 일찍 입학시켜야…남...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