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절대수익추구형펀드가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65개 펀드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이 시중금리를 웃도는 펀드는 트러스톤운용의 '트론스톤다이나믹코리아30자[채혼]C클래스'가 2.88%로 유일했다. 44개 펀드는 1% 미만의 수익을 내면서 부진했다.
이은경 제로인 연구원은 "롱숏전략을 쓰는 시장중립형펀드들이 절대수익추구형펀드 가운데 그나마 성과를 내고 있으나 하이일드채권펀드와 채권알파펀드는 성과가 저조하다"며 "금리인하에 절대수익추구형펀드가 뜨고 있지만 국내 시장 환경과 제도적인 제약으로 수익률이 부진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절대수익추구형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에 대한 확인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지난헤 헤지펀드 바람을 타고 펀드매니저들이 실적을 쌓기 위해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를 운용하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금투협 공시를 보면 어떤 펀드매니저가 무슨 펀드를 맡고 있는 지 알 수 있다"며 "매니저들이 최근 증시흐름을 제대로 읽으면서 투자를 했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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