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공항 인근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과 그 가족들의 모국방문을 후원하기 위한 다문화가정 모국방문사업 지원비 4억원을 대한적십자에 지난 9일 기탁했다.
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항공기 소음대책지역 및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과 그 가족들에게 모국 방문을 지원했다. 지난해까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필리핀 등 총 7개국 414가정(1468명)이 본 프로그램을 통해 고향방문의 꿈을 실현했다.
성시철 공항공사 사장은 전달식에서 "우리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인 다문화가정에게 고국방문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균형잡힌 다문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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