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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인터뷰] "다음 목표는 넘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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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다음 목표는 세계랭킹 1위."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퀸'에 등극한 박인비(25)의 행보가 거침없다.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골프장 다이나쇼어코스(파72ㆍ6738야드)에서 끝난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는 시즌 2승째이자 메이저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그야말로 '한국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12~13번홀의 연속버디에 이어 15번홀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한 뒤 우승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는 박인비는 "우승권에 있을 때는 늘 긴장하지만 이번에는 2, 3라운드 경기가 잘 풀렸고, 특히 퍼팅이 잘돼 마음이 편했다"며 "오늘은 특히 부모님의 결혼 25주년 기념일이라 더욱 기뻤다"는 우승 소감을 곁들였다.

박인비에게는 무엇보다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5년 만의 메이저 우승이 의미 있다. 지난해 '제5의 메이저' 에비앙마스터스를 제패한데 이어 빅매치에 유독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셈이다. 이를 토대로 세계랭킹 2위로 도약해 '골프여제' 청야니(대만)를 밀어내고 '넘버 1'에 오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의 본격적인 '골프여제의 전쟁'도 예고했다.
기록상으로도 백중세다. 루이스와 나란히 시즌 2승을 기록하고 있고, 상금랭킹 역시 루이스(57만3000달러)에 이어 불과 6000달러 차로 2위(56만7000달러)를 달리고 있다. 박인비에게는 특히 매 대회 선두권에서 우승경쟁을 펼치는 일관성에 라이벌을 일격에 무너뜨리는 '짠물퍼팅'이라는 무기까지 장착했다는 게 자랑거리다.

박인비 역시 "경험이 쌓이면서 코스세팅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도 향상됐다"며 "우승에 대한 부담보다는 오히려 편안하게 즐기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면 지금 같은 감각과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탰다. 박인비는 메이저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며 1주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7일부터 하와이에서 열리는 LPGA 롯데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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