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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해외환자 유치 증가율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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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지난해 366명 … 전년 비해 322% 늘어"
"中·러·美 등 다양 … 중증질환 비율 높아 "
"JCI재인증 등 세계수준 의료경쟁력 ‘매력’ "
화순전남대병원이 러시아 우즈백 의료관광 펨투어단을 초청해 의료 첨단장비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이 러시아 우즈백 의료관광 펨투어단을 초청해 의료 첨단장비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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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학교병원의 해외환자 유치 증가율이 전국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화순전남대병원은 366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해 2011년에 비해 322%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증가율 면에서 전국 으뜸의 기록으로서, 화순전남대병원에는 2010년 48명, 2011년 86명 등 해외환자들의 발길이 급격히 늘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 몽골, 러시아, 미국, 우즈벡, 인도 등의 환자들이 고루 포함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국립대병원 최초로 2010년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을 통해 세계적 의료수준을 보증받아 외국인환자들의 신뢰를 쌓았다.

2011년부터 국제메디컬센터를 본격 가동, 통역요원과 의료코디네이터 확보, 국제보험 통용시스템 완비 등 의료관광과 해외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도권에 비해 불리한 지역적 한계를 딛고, 암 치료 ‘국내 톱5’의 경쟁력과 뛰어난 관절치료기술을 적극 내세웠다.
화순전남대병원을 찾은 외국인들이 암 표지자 검사를 받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을 찾은 외국인들이 암 표지자 검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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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병원들과 잇단 MOU체결, 외국인 의사 초청 의료기술 시연, 세계적인 프라운호퍼 IZI와 공동연구소 운영 등 꾸준히 글로벌 진출을 도모해왔다.

광주·전남권내 수천명의 중국유학생을 대상으로 ‘메디컬 캠프’ 등도 운영, 건강상담·지역홍보를 겸해 의료경쟁력도 널리 알려왔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은 올해 전국에선 유일하게 4년 연속 정부의 ‘해외환자 유치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됐고, 지방에선 유일하게 보건복지부의 ‘병원 혁신사례’로 꼽혀 중동 등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까다로운 JCI 재인증을 획득, 환자 안전과 의료의 質이 세계적 수준임을 다시 한번 보증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화순전남대병원의 의료수준은 매우 높고 비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 외국인들의 입원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측은 지난해 8000여 명을 유치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 수도권·영남권에 비해 해외환자 유치 총인원수 면에선 적지만, 중증질환자들이 다수를 차지해 의료부가가치가 높다는 점을 반기고 있다.
정신 화순전대병원 원장 직무대행이 치료한 베트남 어린이 뇌종환자를 안고 활짝 웃고 있다.

정신 화순전대병원 원장 직무대행이 치료한 베트남 어린이 뇌종환자를 안고 활짝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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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받은 이들의 만족도도 매우 커 해당국가에서 입소문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는 것도 주목하고 있다.

반면 화순이 인천공항이나 수도권과 먼 거리에 있다는 점, 광주·전남의 의료관광 인프라가 극히 미비하다는 점 등의 불리한 요소를 극복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정신 원장직무대행은 “외국인 환자 1명을 유치하면 자동차를 몇 대 수출하는 효과와 맞먹는다"며 " 해외환자 유치 가능인원은 운영병상 5% 이내로 제한돼 있지만, 이 목표만 달성돼도 지역경제 활력과 국익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민과 해외환자에게 세계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더욱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BYELINE>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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