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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진 기립박수, 10년 무명 설움 털어낸 완벽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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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진 기립박수, 10년 무명 설움 털어낸 완벽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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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10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출중한 가창력을 과시한 가수 문명진이 관객들은 물론, 동료 가수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해바라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문명진은 해바라기의 '슬픔만은 아니겠죠'를 선곡해 열창했다.
문명진은 무대 시적 전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10년 만의 방송 출연이다. 정말 눈물 나게 노래하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이렇게 출연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래를 시작한 문명진은 모두의 귀를 쫑긋 세우게 할 만큼 애절하고 감성 넘치는 보이스로 '슬픔만은 아니겠죠'를 소화했다. 앞서 해바라기 이주호가 '슬픔만은 아니겠죠'라는 곡에 애착을 드러내 문명진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상황이었다.

문명진의 무대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MC 문희준은 문명진의 무대를 본 후 "이건 선후배를 떠나서 목소리만 듣고 저절로 기립박수를 치게 만드는 무대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주호 역시 "내가 만든 노래인데도 저렇게 R&B로 부르니까 느낌이 굉장히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다시 공부를 해서 R&B로 데뷔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가창력이 뛰어난 분들이라 (무대를) 만끽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문명진은 이날 385점을 얻어 3연승을 기록한 쏘냐에 밀려 아쉬운 패배를 맞았다.

문명진은 "좀 더 내 곡처럼 부를 수만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아쉬움은 남는다. 하지만 승패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고 밝혔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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