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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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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영국 연방에서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가 내년 9월18일 치러질 예정이다.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겸 스코틀랜드 국민당(SNP) 당수는 21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일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새먼드 당수는 "스코틀랜드 주민들이 스스로 스코틀랜드의 미래를 결정하는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민투표 일정은 법안 발의를 거쳐 스코틀랜드 의회의 의결을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 새먼드 당수가 이끄는 SNP가 의회에서 과반을 차지하는 만큼 법안 통과는 무난하다는 전망이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투표 연령을 16세로 낮추고 공식 선거운동을 16주로 제한하는 내용의 주민투표 법안을 의회에 제출해 시행 준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스코틀랜드 의회에 이런 내용의 주민투표를 내년 가을 시행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키로 했다.

스코틀랜드는 1603년 제임스 6세 스코틀랜드 왕이 영국 왕위에 오르면서 잉글랜드와 통합 과정을 밟았으나 잉글랜드에 대한 민족적 반감이 아직도 뿌리 깊이 남아있다.

영국에서는 지난 2011년 5월 자치권 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SNP가 스코틀랜드 의회 다수당에 오른 이후 분리독립 문제가 전면에 부상했다.

영국 정부를 비롯해 스코틀랜드 의회에서 44% 의석을 이루는 야권은 자치정부의분리독립 추진 운동에 반대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보수당의 루스 데이비슨 당수는 이날 "주민투표가 내년 9월에 시행되면 유권자들이 연방 잔류를 지지할 것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현재까지 스코틀랜드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분리독립에 대한 찬반 의견은 3대 7로 반대 의견이 크게 앞섰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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