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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드세븐 개명합니다. '메비우스'로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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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I코리아 "美 유럽 담배시장 진출"

▲박병기 JTI 코리아 대표이사

▲박병기 JTI 코리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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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마일드세븐이 '메비우스'로 이름이 바뀝니다. 아시아 시장을 넘어 유럽과 미국, 전 세계로 뻗어 나가겠습니다."

박병기 JTI코리아 대표는 20일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 국가에서 많이 팔리는 담배이다 보니 유럽이나 미국 등으로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이름을 바꾸게 됐다"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다가감으로써 진정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일드세븐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처음 브랜드명을 바꾼데 이어 일본이 지난달에 이름을 변경했다. 이후 한국이 세 번째다. 브랜드명만 바꾼 것으로 소비자들은 숯 필터 담배 마일드세븐 특유의 부드러운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박 대표는 "일본과 싱가포르가 먼저 제품명을 바꿨는데 시장 점유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고 모르는 소비자들도 없다"며 "한국에서도 소비자 조사 결과 마일드세븐에서 메비우스로 브랜드명이 바뀐 것을 굉장히 쉽게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모든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브랜드명을 변경할 것"이라며 "지난해 8월 전 세계적으로 합의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진 담뱃값 인상에 대해서 박 대표는 "담배 가격이 매우 비싼 동남아시아 시장의 경우 저가의 밀수 담배가 굉장한 골칫거리"라며 "이렇게 되면 정부는 오히려 세수의 감소를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에게는 불안전하고 검증되지 않은 담배가 유통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가격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메비우스 가격은 마일드세븐과 동일한 2700원이다.

이번에 변경되는 메비우스 브랜드명은 '모던한 진화(Modern Evolution)'를 의미한다. 메비우스의 M과 S는 마일드 세븐에서 비롯됐으며 E, V는 진화(Evolution)를 의미하며 I와 U는 소비자와 브랜드의 유대 관계를 상징한다.

마일드세븐은 1977년 출시됐으며 국내에는 1989년도에 들어왔다. 현재 JTI코리아의 국내에서 시장 점유율은 7%대다. JTI는 카멜, 윈스턴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본사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다. JTI는 지난해 118억 달러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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