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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 불구 성황, ‘中 화둥 수출입 교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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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40개사 한국관 참가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23회 중국 상하이 화둥 수출입 교역회’에 마련된 한국무역협회 '한국관'내 참가기업 부스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23회 중국 상하이 화둥 수출입 교역회’에 마련된 한국무역협회 '한국관'내 참가기업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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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2013년 소비재 산업의 현황 및 중국시장의 미래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제23회 중국 상하이 화둥 수출입 교역회’가 지난 1일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SNIEC)에서 개막했다.
화둥 교역회는 중국 상무부의 지원으로 화둥지역에 속하는 상하이시, 항저우시, 저장성, 안후이성, 푸젠성, 산둥성 등 6개성과 장시성, 난징시, 닝보시 등 3개성 등 총 9개 지역이 연합해 공동주최로 지난 1990년부터 매년 3월 1일부터 5일까지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소비재 분야 기업간 거래(B2B) 전시회다.

미국과 유럽국가의 경기불황으로 인한 중국의 글로벌 수출 둔화 우려 및 영토문제로 촉발된 일본과의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한 교역 감소 등 대외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1만5000㎥의 전시면적에 의류와 생활용품, 장식품, 선물용품 4개 분야로 3600개사가 나눠 5880여 부스를 마련하고 5일간 자사 제품 판매를 위한 열띤 홍보 활동에 나섰다.

주최측인 상하이국제무역촉진위원회는 이번 교역회 기간 동안 해외 바이어 2만여명을 포함해 약 4만2000여명이 전시장을 다녀갈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기업을 위해 전시장내 별도 부스로 마련된 해외관에는 ‘현대적인 생활(Modern Life)’를 주제로 한국과 일본, 타이완, 호주, 파키스탄, 네팔 등 10여개 국가 기업들이 참가를 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가장 많은 기업이 참가했던 일본이 중국내 반일 감정 악화로 참가기업 수가 대폭 줄어든데 반해 한국은 한국무역협회의 지원을 받은 39개 기업과 인천과 대전·충남, 충북, 대구·경북 등 지자체 별로 참가한 10여개 기업 등 총 50여개 기업이 참가해 해외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주최측은 해외관 주변 부스에 자국 기업중 제품 경쟁력 및 마케팅 능력이 우수한 업체를 집중적으로 배치함으로써 바이어들의 관심을 극대화 시켰다.

개막 당일은 별도의 행사가 없는 게 교역회의 전통이고 비바람이 부는 날씨가 좋지 않아 참관객의 수가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쪼우 보 상하이시 부시장이 예고 없이 방문해 전시장을 돌아봤고, 특히 한국관에는 가장 오랜시간 머물며 국내 기업 참관 품목에 대해 질문하는 등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상하이시는 올해에는 시 정부 차원에서 해외 유력 바이어들에게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을 제공하는 등 전시회 홍보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한다.

한편, 무역협회도 올해 첫 문을 연 해외 전시회 지원 행사인 만큼 전시 담당 직원들이 현장에서 참가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

 ‘제23회 중국 상하이 화둥 수출입 교역회’에 참가한 휴먼 직원이 바이어들에게 자사 제품 엠씨스퀘어를 소개하고 있다.

‘제23회 중국 상하이 화둥 수출입 교역회’에 참가한 휴먼 직원이 바이어들에게 자사 제품 엠씨스퀘어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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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은 2일에는 바이어를 비롯해 일반 소비자들도 다수 전시장을 찾아 활발한 거래가 이뤄져 일부 국내 업체는 준비해 온 제품을 전량 판매하고 시급히 본사에 물량을 추가 주문하기도 했다.

무역협회 한국관 운영 실무를 맡고 있는 김유림 넥스페어 대표는 “화둥교역회는 세계 각국의 품격, 패션, 창조적인 전시품을 집중적으로 전시해 각각의 특색을 지닌 해외 전시품을 위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며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기업이라면 관심을 갖고 참가를 검토해 볼 만 하다”고 밝혔다.
<문의: 넥스페어 82-2-2088-3888>



상하이(중국)=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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