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금 3억 이상에 개방..단일가 경쟁매매 방식
금융위 관계자는 25일 “기본예탁금 3억원 이상의 고액자산가는 약 3만여명(계좌수로 10만좌)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매는 단일가 경쟁매매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일정 시간동안 호가를 접수해 거래가 가장 많이 체결될 수 있는 가격으로 결정한다는 것이다. 현재 코스닥시장 관리종목 매매체결 방식이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기존 시장과 동일하게 각각 15%를 적용할 방침이다.
다른 금융위 관계자는 “초기 시장형성 단계에는 호가 집중을 유도하고 가격 급변을 방지하기 위해 30분 간격마다 단일가 경쟁매매 방식으로 거래가 체결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대주주 지분매각 같은 대량 주식 매도를 원활히 하기 위해 경매매매 방식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정자문인은 코넥스 상장사를 발굴할 ‘산파’역할을 하는 동시에 거래소와 상장기업 사이의 중개자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상장기업에 문제가 생기면 지정자문인 계약을 해지함으로써 상장폐지를 유도할 수 있어 투자자를 보호하는 역할까지 겸비하게 된다. 금융당국은 코넥스 상장기업의 주식거래 수수료 중 일부를 지정자문인에게 지원금으로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일정 자격을 갖춘 증권사 중 인수실적, 인수요건, 사회적 신용도 및 사업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지정자문인을 10곳 안팎 선정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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